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 지갑놓고나왔다 (문단 편집) ==== 노경자 ==== 선희의 친엄마. 선희에겐 [[칠면조]]로 보인다고 한다. 선희가 어렸을 때 남편과 이혼하고 식당을 운영하면서 혼자 선희를 키웠다.[*스포일러 선희가 사촌들에게 [[성폭행]]당한 후 경자는 신고해서 처벌하자고 했지만, 남편은 조용히 덮고 넘어가자고 했다. 싸움이 끊이지 않고 몇 달간 이어지다가 결국 이혼한 것. 식당은 위자료와 친정의 도움으로 차렸다. 혼자서라도 신고하려 했지만 시가(媤家) 전체가 협박해서 결국 포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원래 독실하고 보수적인 [[개신교]] 가정의 둘째라 내성적인 성격으로 자라온데다 10년 가까이 사모님으로만 살아왔기 때문에, 이혼하고 혼자 식당을 운영하면서 많이 힘들어했다. 거기다 선희가 환각을 보기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 기댈 곳이 필요해 새로 나가게 된 교회에서 많은 위로를 받고 점점 빠져들지만, 안타깝게도 그 교회는 사이비였다. 교회에 지나치게 빠지고 선희가 바깥으로 나돌면서 선희와의 관계도 삐걱거리고, 거리감이 들게 만드는 성격이 된다. 그래도 서로가 하나뿐인 가족이라는 유대감으로 살았는데, 선희가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조차 교회에만 집착하여, 선희는 그날 밤 가출한다.[* 어릴 때는 자신을 위해 화내주고 싸웠던 엄마가 지금은 마치 예전에 아빠와 친척들처럼 '없는 일처럼 조용히' 처리하려는 모습에 더 상처를 받은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 선희가 가출하던 날 대수롭지 않게 여겨 선희를 붙잡지 않았고, 그 후 선희를 찾았으나 그녀가 연락을 거부한 후로 한 번도 보지 못 했다. 그 후로 식당을 운영하면서 혼자 살았다. 난정 아주머니가 노루의 소식을 알려주러 찾아갔는데 선희가 노루를 낳았을 때 혜주와 수진이 그 사실을 알려줘서 딸이 외손녀를 낳은 건 알고 있었고, 노루가 죽었을 때도 혜주가 연락을 해서 이미 알고 있었다. 왜 선희가 자신을 거부한건지 이해하지 못 하고 딸을 위해 살아온 자신을 배신했다 생각해 선희와 만나달라는 아주머니의 부탁을 "만날 생각 없다"며 거절. 2부에서 난정 아주머니에게 연락하지만 첫 마디가 "선희가 교회 다니냐"는 질문이었다. 아직도 종교에 지나치게 기대서 살고 있는 듯. 그러고 한참 연락이 없다가 선희 아빠가 아픈 것을 계기로 다시 난정 아주머니에게 연락했다. 아빠 쪽에서 계속 "선희와 만나게 해달라"고 했지만 계속 막아왔다고 한다. 그러다가 선희 아빠가 위암에 걸리자 선희의 큰엄마인 형님이 선희의 주소를 알게 되고, 직접 찾아가려하자 난정 아주머니에게 연락해 선희에게 이 사실을 전달할 것을 부탁하며 만나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하지만 타이밍 나쁘게 선희는 수진이네에서 술을 마시며 밤늦게 노느라 아주머니의 연락을 받지 못하고, 결국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큰엄마와 만나게 된다. 3부에서 이승으로 돌아온 노루가 기태와 복길이를 데리고 가장 먼저 찾아간 사람이 바로 경자였다. 그리고 경자에게도 딸 선희와 마찬가지로 목없는 귀신이 옆에 붙어 있었다. 이 귀신은 기태를 보더니 다짜고짜 마늘 빻는 봉으로 그를 공격하는데, 아무래도 선희를 망가뜨린 남자에 대한 불신감과 원망이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걸로 보인다. 꿈 속에서 노루를 만나지만, 선희랑 똑같이 생겨서 어린 선희라고 착각한다. "왜 선희를 싫어하냐"는 질문에 무의식으로 도피해버린다. 노루가 무의식 속에서 찾아낸 바로는, 선희를 처음부터 그리워하고 있었던 데다, 선희가 큰엄마를 가위로 난도질한 소식을 듣고 천벌 받았다는 생각에 매우 통쾌해한 듯 하다. 그리고 이를 고소하겠다고 난리치는 걸 막아줬으니 치료비를 내놓으라고 항의한 전 남편에게, "조카들하고 형님은 그렇게 신경썼으면서 선희는 지금 뭐하는지도 모르는 주제에 왜 여태 방치했냐"고 항의한 후, "이 일은 그때 조카들이 한 '장난'처럼 선희가 한 '장난'이니 나도 '장난'을 쳐야겠다"며 전 남편의 눈앞에서 모든 보상금을 땅에 흩뿌렸고, 이에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돈을 줍는 남편과 이 상황을 목도한 조카의 아내와 아이를 보며, 다 벌받기 바란다는 마음을 먹고 돌아갔다고 한다. 허나 이때 그들을 보면서, 선희의 반항으로 태어난 노루가 죽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손녀가 죽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추악한 자신이 딸을 잃고 슬퍼하는 선희 앞에 나타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선희를 그리워하면서도 연락하지 않고 있던 것. 하지만 이 일로 큰 충격을 받은 노루는 영혼이 깨져버리면서 소멸될 날짜가 앞당겨지고 말았고, 노루가 경자의 꿈에서 나올 때, 경자의 허깨비는 이를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얼마 후 경자의 허깨비는 직접 노루를 찾아와서 자신이 노루를 소멸되게 만든 것에 대해 사과하지만, 여전히 "노루가 죽어야 선희가 돌아와서 다시 교회를 나가야만 행복해 질 수 있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이로 인해 노루에게 '그렇게 선희에게 또 교회를 강요해서 다 파탄나고 독거노인으로 죽기 싫으면, 지금이라도 교회를 집어치우라고 본체에게 전하라'는 일침과 '원망하고만 있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엄마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는 선희의 본심을 전해 듣는다. 그리고 마지막 화에서 '''그토록 기다렸던 딸 선희와 재회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